연말연시는 항상 정신없이 보내서,
요번 연말연시가 아주 신선하다 못해 죄책감마저 드는군요... ...
감기가 아직도,,, 이 감기는 저랑 평생 살려고 하는지,,, ,,,
물론, 요즘이 쇼핑 시즌인데다 선물을 사느라 어쩔수 없이 나가야해서,
나을만하면 감기가 머물 조건을 듬뿍, 영양가득 담아주긴 했지만서도... ...
약을 주워먹으면서 이렇게 먹다가는 이 약에 내가 죽겠군 싶어서,
레몬, 생강에 꿀을 넣고 끓여먹고 있어요... ... 목으로 넘어가면서 뜨끔한것이,,, 나을려는 것인지 생강이 매워서인지...하.
너무나도 여유로와 죄책감이 들던차에 매해 세익스피어 글로브에서 열리는 새해맞이 공연이 생각나서 다녀왔습니다.
한시간 가량의 공연였는데,
5파운드라는 저렴한 가격에 스탠딩석으로 갔다왔어요.
돈도 돈이지만, 짧은 공연이면 스탠딩석을 권해드립니다.
물론 일찍가서 자리를 잘 잡아야 잘 볼수 있죠.
무대에 오른 연기자들의 침튀김도 볼수 있는... ㅋㅋㅋㅋㅋ

로미오와 줄리엣을 서서 보다가 중간에 포기하고 돌아온 경험이 있어요...하하하
서 있는것도 힘들었는데, 연기자들의 연기가 좀 불안했었거든요...
세익스피어글로브는 스탠딩석이 경험중 경험이라는 말만 믿고,,, 고생을 했지요.
세익스피어 글로브 가는길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요번에는 런던브릿지에서 내려 바로마켓 모서리를 지나
서덕성당을 거쳐 강가를 끼고 좀 걸었습니다.
요리학교 다닐때는 이 거리가 너무 예뻐서 많이 걸어다녔었는데,,,
추억에도 잠겨보고...하하하
옛날 거리인데, 너무도 모던한 프랜차이즈 카페와 레스토랑으로 넘쳐나는 거리.
세계가 다 똑같아 지겠죠.. 언젠가는...
www.shakespeares-globe.org
세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은 그 안에서 펼쳐지는 공연보다는 이 공간 자체가 더 마음에 듭니다.
런던의 잘 만들어진 뮤지컬에 눈을 버린 저는,
이 극장의 공연이 다소 아기자기합니다.

저렇게 예쁜 건물입니다.
자리를 잡으실때는 인터발을 생각하시어 출구에서 가까운 자리가 좋습니다.
인터발이 알려지자마자 달려가셔서 화장실을 이용하시거나 간식을 사드시면 되는거죠... ...
큰 극장이건 작은 극장이건 인터발이 짧게 느껴지는건 그 기나긴 줄때문이겠죠..

Wassail은 그해 풍작을 기원하거나 건강을 기원하며 몰드와인이나 스파이시사과쥬스를 나눠먹는 관습이랍니다.
여러시대에 걸친 음악을 멋지도록 고풍스러운 악기로 연주하고
남녀 연기자들이 노래를 부르는 스토리가 없는 공연이였습니다.
한 사람이 오래된 영어(물론 저 못알아들음... 현대영어도 힘듦;;;)로 스토리를 끌고 나가긴 하는데,
이야기라기 보다는 공연을 이끌어가는 설명과 같았습니다.
인터발때 열심히 달려서 딱 세번째로 주문을...하하하...
울고싶다... 무슨 몰드와인,쥬스가 5.5파운드냐... ... 헉... ...
3파운드만 해도 될것 같은데.... ....




우리나라 성황당 옆의 큰 나무랑 흡사하게 생겼다... ...^^;
전반부가 신기하게 생긴 오랜 악기의 향연였다면,
후반부는 객석과 함께 하는 무대로 이어진 재미있는 공연였습니다.
공연이 끊난후, 객석들의 환호에 힘입어 공연스탭들이 다시 나와 한곡을 더 선사했습니다.
공연보다 그 노래가 더욱 멋졌다는...^^
무대위에서 공연하는 연기자들에겐 관객의 호응도가 큰 변수이긴 하나,,,
이런 경우는 처음 봤습니다... ...
제가 다녀온 공연이 새해특집 마지막 공연이라서 더 의미가 있지 않았나 싶었어요.
극장 옆에 있는 Swan과 앞 왼쪽편 너머로 보이는 밀레니엄브릿지와 세인트폴






덧글
넌 기어나갔잖아... 그ㅐ도 난 거어나갔거든^^
레몬이랑 생강 제가 추천드린대로 괜찮아요. 저도 생강 추가해서 대추랑 먹을려고요. 생강이 그래도 목아플땐 괜찮은거 같아요.
새해에 얼른 나으시고! 저 모모님 뵈러 계속 나가야지 나가야지 하는데 이놈의 감기가 절 안놔주네요.. ㅠㅠ 크흥... 홧팅이에요!
이상함.. 전 한끼만 굶어도 어지럽거든요...
하긴,,, 요새 하는 일이 없어서, 에너지 쓸 일이 없긴해요...ㅋㅋㅋ
언능 나으세요.. 전 거의 다 나은것 같아서 또 나갔다왔어요... 흐흐흐흐
프렌치 레스토랑 가고싶어서 모모님 리뷰들을 보다가 다들 비싼것 같아서
베이커 스트릿의 Galvin에 갔다왔는데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감기 빨리 낫길 바래요~~
A la carte menu를 하셨는지 궁금해요... ...
세트메뉴는 별로지만요... ... 나름 괜찮은 레스토랑인데...
다다음주에 친구들이랑 가기로 했는데 말이죠...
쉐프가 바뀌었나???
제가 사는 곳 주변에 Galvin이 있는데, 거기 가셨던거 맞죠???
베이커스트릿역에서 가까운 곳... ...
다른 Galvin은 아직 못가봤거든요... ...
늘 모모님 블로그에서 즐거운 이야기 맛있는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눈팅만 하다가 댓글 달려니 뭔가 쑥쓰럽네요>.<
전 처음에 로미오와 줄리엣을 봤었는데,
로미오님 숨조절을 잘 못하셔서,,,
아주 불안불안... ㅋㅋㅋ
자주 놀러와주세요^^
저 브레인 요리는 경험삼아 먹어보고 싶기도 합니다만... ...;;;
좀전에 TV에서 '미쉘 로의 서비스'라는 프로그램을 봤는데,
Galvin Window가 나오더라구요... ...
거긴 아직 못가봤는데, 문뜩 저길 갈까 싶기도 했어요...ㅋㅋㅋ
Roast라고 브리티쉬 레스토랑에서 빅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거기를 갈까도 생각중.... ....
고민스럽네...
학교가 대영박물관쪽으로 옮겨지나요? 오오오 더 좋은 건물이겠죠;;?
고등학생때 꼬르동에 한번 견학차?방문한적이 있는데 너무 쪼꼬만해서 놀랐었는데
이사를 가네요 ㅎㅎ 혹시나 홈페이지에 공지가 올라왔나 싶어서 들어가봤는데
아직 공지사항은 없네요^___^ 혹시 언제쯤 옮겨지는지 아세요??ㅎㅎ 궁금궁금
얼른 새학교에서 공부하고싶네요 ㅎㅎ
올해 마지막 졸업생들 보내고 하겠죠... ...
샘들 만나게 되면 여쭤볼께요... ...
저도 이 학교 처음 투어하고,,, 완전 실망... ...
이 학교 지금 비지니스가 대박이거든요... ...
돈 많이 벌고 있으니, 아주 새롭게 새단자해서 옮길꺼예요...
오픈이 미카님 오시기 전이면,,,
사진 찍어서 올릴께요... ...
그렇잖아도 샘님들 만나러 가야하거든요... 조만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