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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딸기 케익 The Art Club(2011~ )


디 아트 클럽의 생일케익으로 쓰이고 있는 Frasier입니다.
우리 대장은 프렌치입니다.

피스타치오 피낭시에 + 디플로맷크림(Diplomat 휘핑크림+페이스트리크림) + 통딸기

케익 위에 장식으로 올려진 꽃은 매우 심플해 보이나
만들때 많은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이유는 대장의 이유없는 고집때문입니다.
장미는 진짜 장미.

슈가페이스트로 만들면 쉬운데,
대장이 이유없이 파스티아쥬 반죽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빨리 굳어서 좋다라는게 대장의 이유인데,
제 입장에서는 너무 빨리 굳어서 문제입니다.
반죽에 색을 입히는 작업에서 이미 굳기 시작하거든요;;;

상사들이 이유없이 고집을 피우는 이유는 뭘까요?

프랑스에 프라이져 케익이 있다면,
영국에는 빅토리아 스펀지 케익이 있습니다.
주로 스펀지 위에 스텐실을 올리고 아이싱슈가를 솔솔 뿌립니다.

원형도 아니고 크기도 거대하였고,
또 생일케익용으로 주문되어서 크림도 짜고 생일플래그도 올렸습니다.
빅토리아 스펀지 레시피이긴 했습니다.

대장이 디플로맷크림을 또 고집해주셔서, 당연 베리들도 넣어주었습니다.
사각 케익만 만들고 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커다란 원형케익틀이 없어요^^;;;
에또, 원형틀이 있다고 해도 커다란 원형 접시도 없죠.
새로 오픈한 클럽의 비애죠.


가끔 라스트미닛으로 생일케익 주문이 들어왔을때,
만들어지는 쵸코렛 무스.
쵸코렛 무스가 레스토랑 디저트 메뉴라서 언제나 백업이 있거든요.

모든 데코레이션 쵸코렛을 수작업하고 있어서
케익 테두리를 장식할 쵸코렛도 항상 마련되어 있습니다.

요새 부쩍 웨딩케익쪽에 관심이 많아서,
올해 여름쯤에 웨딩케익숍에 취업해볼까 생각중이예요.

헛수고 Alexander McQueen 디저트 The Art Club(2011~ )


알렉산더 맥퀸에서 아프터눈티를 예약했었습니다.
예약명수가 30명였는데,
우리 대장이 특별 디저트를 주문했습니다.
저한테 이런 주문은 껌입니다.(버클리호텔에서 주업무였슴)
물론 씹는데 시간은 좀 걸립니다.;;;

대장답지 않게 일주일 정도의 시간을 주어서
샘플링 작업까지 했었습니다.
대장과 동료들이 좋아해서 실제 준비 작업을 하려던 찰나,
대장이 시간을 끄는거예요.

시간 있을때 조금씩 준비해놓으면,
수고를 덜 할수 있는데 대장이 시간 끌때부터 알아봤어야하는데,,,

암튼, 헛수고했습니다.

대장이 처음 저에게 지시를 할때는
알렉산더 맥퀸을 기리는 의미로 특별한 디저트를 만들자고 했거든요.
그래서 맥퀸의 유명 디자인을 일부러 찾아서 만들었어요.
뚜껑을 열어보니,
알렉산더 맥퀸 자체 내의 이벤트성 아프터눈티가 아니고,

알렉산더 맥퀸의 VVIP 30명을 위한 특별 패션쇼를 위한 아프터눈티였습니다.
신상품 소개하는데 예전의 디자인을 선보이는건 안되는거잖아요- _ -;;;

가방은 딸기케익에 퐁당을 씌운 팬시케익였는데,
제가 집에 가져와서 다 먹었습니다.
구두는 바닐라비스켓였는데, 동료들한테 나눠줬습니다.
케익장식용 나비는 쵸코렛였는데,
생일케익용 장식으로 잘 썼습니다.

쓰레기를 만든건 아니였네요.^^



새해맞이 쵸코렛 The Art Club(2011~ )


쵸코렛 룸이 따로 없는 경우,
쵸코렛 작업을 하기에 너무 바쁜 경우,
쵸코렛을 다룰줄 아는 쉐프가 없는 경우, 등등
많은 주방에서 쵸코렛을 주문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아트클럽으로 옮기고 난후,
쵸코렛 데코레이션은 물론, 모든 쵸코렛을 손작업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쵸코렛 작업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너무 과학적이라 흥미진진하지 않습니다-------
손감각을 유지할수 있어서 나름 즐기고 있습니다.

우리 미친 대장이 날짜감각을 잃어버려서
--------------------------------
미친 대장 :
오 마이 갓!
오늘이 23일이야? 우리 24일부터 27일까지 쉬잖아.
28일에 새해맞이 쵸코렛 서빙하기로 했는데... ..

우리들 : 
아주 고요했슴.
---------------------------------
오버타임하며 완성한 새해맞이 쵸코렛.
미친 대장... ... 
진작 명령을 내렸으면 좋잖아요...

새 직장에서 욕을 많이 배우고 있어요^^;;;
다들 사용하니까 자연스레 따라하게 되더라구요...

쵸코렛을 올려놓은 나무판 같이 생긴 것도 쵸코렛입니다.
저거 미친듯이 만들다가 손가락을 좀 다쳤어요...
해즐넛 봉봉
피스타치오 봉봉
라임 봉봉
라즈베리 봉봉
카라멜 봉봉
칼바도스 봉봉
원래는 각각 다른 맛의 가나슈를 만들려고 했는데,
시간관계상 무늬만 다른 칼바도스(사과술) 봉봉을 만들었습니다.
미친 대장...
레몬 봉봉
오렌지 봉봉같이 생겼는데,
레몬 봉봉인 이유는 우리 미친대장이 오렌지 가나슈인줄 착각해서,
색을 잘못 써서 입니다.^^;

나무판 쵸코렛 만들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시간관계상 가장 어지럽힐수 있는 방법인 철 빗으로 긁기로 완성했습니다.
테이블은 물론이고 바닥, 손, 팔뚝까지 쵸코렛 범벅이 되죠...
덕분에 모든 쉐프들이 쵸코렛 파우더를 듬뿍 넣은 
카푸치노와 핫쵸코렛을 즐겼습니다.
철 빗으로 손가락을 좀 스쳤는데,
쵸코렛이 손 열에 의해 녹으면서 상처를 감싸서
별로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쵸코렛에 상처치유 효과가 있는걸까요???

바닥은 역시나 시간관계상 나무결 효과 생략 ^^
봉봉을 만든후 나머지로 나무판을 만들어서 템퍼링도 생략^^
미친 대장과 일하기는 결코 쉽지 않아요.

사랑스러운 레스토랑 L'Oranger Restaurant&Bar(London)



L' Oranger

www.atozrestaurants.com


연말연시가 되면 고마운 분들을 찾게 되잖아요.
지갑은 가벼워져도 마음이 뿌듯해지는 시기죠.
프랑스 쉐프와 함께 가서 식사가 공부시간였습니다^^;

포카치아와 함께 올리브,구운 피망,구운 가지가 함께 나왔습니다.
각각이 아주 맛있어서 나중에 마련된 빵과도 함께 먹었습니다.

스타터

푸아그라 크로켓과 아티쵹 크림 수프
( Creamy soup of Jerusalem and Globe artichokes
with deep-fried 'Cromesquis' of foie gras )

푸아그라 크로켓이 아주 인상적였습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요리된 푸아그라가 처음였거든요.

메인

1. 마늘소스가 곁들여진 생선요리
( Fillet of John Dory in a langoustine broth,
French beans with a parsley and garlic dressing,
Toast of Aioli )

개인적으로 외식을 할때는 어패류를 주문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싱싱한 재료를 구하기도 힘들고,
구한다고 해도 어떻게 손질해서 조리하는지 모릅니다.

예약한 레스토랑에 가기전에
인터넷으로 메뉴를 꼼꼼히 살펴봅니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저는 주재료가 뭔지도 모르고 먹게 됩니다.

제가 아는 생선이라고는 명태,동태,황태... 같은 생선...^^;;;
고등어, 갈치, 꽁치, 홍어, 붕어,...
영어사전으로 찾다보면, 한국어 번역이 어려운 생선들을 만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가자미,
flatfish, plaice, turbot. halibut, sole, etc...
아무튼 처음으로 존도리를 먹어봤습니다.
2. 감자요리가 곁들여진 로시니 스타일 소고기 요리
( Beef fillet 'Rossini' style, 
Potato fondant stuffed with a duxelle of wild mushrooms )

로시니는 이탈리아의 모차르트라고 불리는 작곡가입니다.
이 작곡가는 요리에도 감각이 있었는데, 
그가 만든 몇 요리가 요리사들에 의해 재탄생되면서
로시니 스타일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로시니 스타일 소고기 요리
감자전, 소고기 필렛, 푸아그라를 차곡차곡 쌓으면 됩니다.

이 레스토랑의 대장인 로랑의 버전은
감자요리를 따로, 소고기와 푸아그라 사이에 구운 브리오슈를 넣었습니다.
프리 디저트(Pre Dessert)

피스타치오가 뿌려진 복숭아 무스
디저트

피스타치오 셍토노레
( Pistachio Saint-Honore, fresh mango,
Ginger ice cream )
입가심용 디저트(Petit Fours)

색다른 미쉘린 별 하나 레스토랑 2011 - Kitchen W8 Restaurant&Bar(London)


Kitchen W8

www.kitchenw8.com

2009년 10월에 오픈,
2011년 미쉘린 별 하나 획득.

오픈한 해에 미쉘린 별을 거머쥔 레스토랑도 있으니,
기록적인 레스토랑이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아주 색다른 레스토랑입니다.

미쉘린의 기준이 거론되기도 했으니까요.

쉐프들 사이에서는 기준미달이다가 일반적인 견해였습니다.

미쉘린의 기준이 오락가락 하는건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고,
쉐프의 특별할인을 약속받은 저로써는
그저 감사합니다의 모드로 방문했습니다.

레스토랑이 꽉 차있어서 음식을 다소 기다려야했지만,
저희 테이블 담당 웨이터의 끊임없는 배려가 기분좋았습니다.
서비스 좋고, 스타터, 메인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렇지만 디저트는 아주 아쉬웠습니다.

분위기를 설명하자면,
한마디로 '색 다른'... ..

일요일 점심 메뉴였긴 했지만,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들이 여기저기 보였습니다.

괜찮은 레스토랑에서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을 만난다는건 흔치않은 일입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아이들이 다른 테이블의 고객들에게 불편을 줄수도 있거든요.

손님들의 옷차림도 아주 편안했습니다.

제가 대접한 친구가 격식을 좋아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색다른 그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스타터

1.돼지고기 라비올리
(Ravioli of Pork Shoulder
 with Salt Baked Apple and a Sweet and Sour Dressing)
2. 셀러리액 수프
(Veloute of Celeriac with Pickled Pear, 
Chestnuts and Sage and Oinon Brioche)
3. 말린 사슴고기, 샤워브레드 토스트와 살코기스프레드
(Game Rillettes with Spiced Onion Chutney, 
Venison Bresaola and Sourdough Toast)


메인

1. 생선 파이
(Fish Pie with Herb and Parmesan Crust)
2. 와인에 절인 닭고기 요리
(Coq au Vin with Smoked Creamed Potato, 
Roast Onions and Mushrooms)
3. 가자미 튀김
(Breaded Fillets of Cornish Plaice with Creamed Potato,
 Brown Shrimps, Capers and Parsley)

디저트

1. 쵸코렛 무스
(Bitter Chocolate Pave with Caramelised Orange,
Rum and Raisin Ice Cream)
2. 자두 아몬드 타르트
(Plum and Almond Tart with Stem Ginger Ice Cream)
3. 사과 모과 크럼블
(Quince and Apple Crumble with Honey ice Cream)

런던에서 만난 멋진 브리티쉬 레이디, 이본
내년 2월에 다시 그녀의 집으로 이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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